● 앵커: 영화배우와 탤런트들이 회사 대표 등과 어울려서 대마초와 히로뽕 등을 복용해오다가 또 다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사회부 박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오늘 영화배우 오수미 씨와 탤런트 원밍 씨 등 연예인 8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연예인들과 어울려 히로뽕 등을 복용한 일자표연료주식회사 전 대표 이정식 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미정식 씨와 어울려 히로뽕을 복용한 탤런트 이미지 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디스크자키 크리스티나 한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구속된 영화배우 오 씨와 탤런트 이 씨는 함께 구속된 잡지사 도안사 이재성 씨와 지난 86년부터 서울 강남 일대 야산과 자동차 속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자표연료주식회사 전 대표 이 씨는 지난 85년부터 부산 해운대호텔 등지에서 연예인 소개업자 이순희 탤런트 이미지 크리스티나 한 씨 등과 함께 히로뽕을 복용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히로뽕 대마초 등 마약류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복용하고 있어 퇴폐 향락 풍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고 달아난 지명 수배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