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상열
프랑스 외무부 독립운동 중요문서 보관[이상욱]
입력 | 1990-04-29 수정 | 199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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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부 독립운동 중요문서 보관]
● 앵커: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은 오늘 파리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서 프랑스 외무부가 보관하고 있는 상해 임시정부 활동관계 문서는 1920년 대 독립 운동사를 밝히는 중요한 문서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박영석 국사편찬 위원장은 오늘 파리 한국 특파원들에게 문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문서에 따라 1920년대의 상해의 독립운동단체의 활동양상과 조직 그리고 인물들의 성향에 이르기까지 재검토 될 부분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형식으로 된 이 문서에는 당시 독립운동 조직원이었던 민비가계 민정식 씨가 많은 재산을 활동 자금으로 희사하려하자 일본은 그의 양부 이범철을 시켜 재산 관계 소송을 거는 등 임시정부의 자금 봉쇄를 위해서 갖가지 악랄한 수법을 동원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1919년 임시정부 수립 당시 상해의 한국인은 당초 50명에서 천 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나 임시정부 내부의 갈등 등으로 몇 년 사이 6백 명으로 줄었다고 기록하고 혁명가 2백 명 학생 150명 전차차장 30명 등 구성원에 성분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파라에서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