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민주당, 오늘 창당 전당대회 갖고 이기택 총재로 공식 출범[윤영욱]

입력 | 1990-06-15   수정 | 199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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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창당 전당대회 갖고 이기택 총재로 공식 출범]

● 앵커: 민주당이 오늘 전당 대회를 갖고 이기택 씨를 총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치의 체질 개선을 표방하고 나선 신생 민주당이 기존 정치권 안에서 과연 얼마만큼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인지, 도 야권 통합이라고 하는 과제를 품어 나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주목이 됩니다.

정치부 윤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1월 민자당 합류를 거부하고 창당 작업에 나섰던 민주당이 오늘 이곳 올림픽 공원 역도 경기장에서 창당 대회를 갖고 정식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창당대회에서 이기택 창당준비 위원장을 경선에 의해 당 총제로 선출하고 부 총제에는 김현규 부위원장과 홍사덕 전 의원을 무투표로 선출했습니다.

오늘 총제 경선에는 이기백 위원장이 총 대 의원 754명 가운데 507표를 박찬종 의원이 201표, 그리고 초선인 김광일 의원은 41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신입 총제는 인사말을 통해 야권 통합과 한국 정치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기택 민주당총제: 야권 통합을 통한 평화적 정권 교체의 신화 창조, 당내 민주주의의 확립과 한국 정치의 체질 개선을 당원 동지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룩해 낼 것을 다시 한 번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 기자: 민주당은 오늘 창당 대회에서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헌을 확정짓고 대통령 직선제와 자유로운 통일 논의 보장 등을 규정한 정강 정책도 채택했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