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엄기영,백지연

정부, 남북교역 민간 추진 협의회 설치하기로[최금락]

입력 | 1990-06-21   수정 | 199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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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교역 민간 추진 협의회 설치하기로]

● 앵커: 정부는 북한과의 교역을 늘리기 위해서 무역협회 안에 남북교역 민간 추진 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부 최금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상공부는 오늘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남북교역에 관한 정보제공과 발전 방향을 협의하기 위해 무역협회 안에 남북교역 민간추진 협의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공부는 또 반입을 제한해왔던 북한산 무연탄과 농수산물 등 1차 상품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8년부터 시작된 남북교역은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실정인데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650만 달러어치의 교역이 이루어졌지만 이 가운데 640만 달러어치가 북한으로부터 사들인 것입니다.

교역방식은 홍콩, 일본 등 제3국을 통한 간접 교역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남북교역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30개에 이릅니다.

정부는 또 소련과의 경제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투자 보장협정을 빠른 시일 안에 맺고 구상무역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수출보험공사를 새로 만들어 소련 등 동구권에 수출하는 기업들에게 수출보험 지원을 늘리고 연불 수출금융 지원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금락입니다.

(최금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