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백지연
국회 본회의, 강영훈 총리 예산전용 시인.사과[조헌모]
입력 | 1990-07-03 수정 | 199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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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용 사과]
● 앵커: 다음 국회소식입니다.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 때 국가 예산의 선거자금 전용문제로 공전해오던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에서 강영훈 국무총리가 예산전용을 시인 사과함으로써 정상화 됐습니다.
어떤 숨겨졌던 잘못된 사실이 밝혀짐 앞에 그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재는 가늠자가 됩니다마는 우린 너무나 대범한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소식은 먼저 강영훈 총리의 사과 발언 내용을 정치부 조헌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강영훈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지원을 위한 국가예산의 전용 사실이 있음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 강영훈총리: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기훈 의원께서 제시하신 1987년도 특별기금 확보계획서에 명시된 국가 예산중 552억 원이 지역 사업비가 선거연도에 선심용 지역사업비로 쓰인 데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강영훈 총리는 그러나 이 같은 일은 5공 때의 일이며 6공 정부 출범 이후에는 이런 일이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재발방지를 다짐했습니다.
강영훈 총리는 또 서울시 방위 사업 정보비 중 1억 6천 백만 원이 87년 당시 노태우 민정당 총재 격려금으로 사용됐다는 데에 대해서는
● 강영훈 총리: 그 진위를 정부가 철저히 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국회에 보고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상 답변 마칩니다.
● 기자: 어제 양당 총무회담에 합의문을 그대로 읽은 오늘 총리의 발언으로 정상화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내일부터의 상임위 활동을 위해 문교체육위원회의 위원장에 평민당 김원기 의원을 문화공보위 위원장에 민자당의 이민섭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MBC뉴스 조헌모입니다.
(조헌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