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유아컴퓨터 개발, 컴퓨터교육의 새로운 전기[강승규]

입력 | 1990-08-17   수정 | 199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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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컴퓨터 개발]

● 앵커: 일반적으로 컴퓨터하면은 배우기 어렵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마는 글자를 모르는 서너살 된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유아용 컴퓨터가 개발돼서 컴퓨터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강승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겉으로는 장난감처럼 보이지마는 글자를 모르는 취학전 어린이들이 컴퓨터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아용 컴퓨터입니다.

서울대 인간공학연구소 이민우 박사팀이 개발한 유아용 컴퓨터는 키보드를 숫자나 글자 대신에 네모 세모 등 도형으로 만들어 유아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배울 수 있게 돼 컴퓨터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두뇌가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3살 4살 5살 때 이 컴퓨터에 대한 것이 익숙해지고 그 조작이 자기의 머리와 이렇게 조화가 된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 기자: 또한 조작방법이 간편해서 교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유아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컴퓨터에 대한 관념을 탈피한 유아용 컴퓨터의 보급을 통해서 새로운 유아교육 시대를 맞을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강승규입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