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엄기영,백지연

영화 장군의아들 신기록 흥행[정기평]

입력 | 1990-10-26   수정 | 199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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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군의아들 신기록 흥행]

● 앵커: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장군의 아들이 우리나라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워서 관객 60만 명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화부 정기평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영화 장군의 아들이 개봉 140여일만인 오늘가지 58만 5천 800명의 관객을 끌어들였습니다.

이 영화는 이로써 지난 77년에 개봉됐던 겨울여자를 물리치고 우리나라 영화 70년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임권택 감독이 연축한 이 영화는 독립투사 김좌진 장군의 아들인 주인공 김두환을 시대를 뛰어넘는 남성으로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또 한국적인 액션을 돌파하는 등 신선감과 사실감으로 영화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는 게 관객들의 평입니다.

● 인터뷰 남1: 우리나라 영화치고 좀 액션이 좋은 것 같았어요.

● 인터뷰 여1: 생각하지 못했던 저희 한국인 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해준 것 같아요.

참 재미있었어요.

● 인터뷰 여2: 한국영화 많이 발전했다 그런 것도 들었는데요. 아직 미흡한 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 인터뷰 남2: 우연찮게 와서 봤는데요. 좀 남자다운 것 같아요. 영화가.

● 기자: 평론가들이 적지 않은 팬들이 임 감독에게 이 같은 흥미위주의 작품을 만드는데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점도 이 영화의 흥행과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기평입니다.

(정기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