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상열
오늘 진보적 민중당 창당, 대표 선출[전영배]
입력 | 1990-11-10 수정 | 199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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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보적 민중당 창당]
● 앵커: 진보적 민중정당을 표방하는 민중당이 오늘 창당됐습니다.
오늘 창당대회에서 이우재, 김상기, 김낙중 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전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민중당은 오늘 창당대회에서 집단 지도체제를 내용을 하는 당헌을 채택하고 상임대표에 창당 준비위원장인 이우재 씨를 그리고 공동대표에는 경북대 김상기 교수와 전 고대 교수였던 김낙중 씨를 각각 선출했습니다.
민중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야합과 부정으로 더럽혀진 정치사를 바로잡아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체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상기(민중당 공동대표): 해방 이후 지금까지 집적된 민족 민주운동에 중요한 역사적 역량의 집적을 통해서 오늘 이와 같은 우람하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이 민중당을 출범시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 기자: 민중당은 정강정책에서 정치적으로는 의회민주주의를 표방하고 경제적으로는 사적 소유는 인정하되 독점재벌의 민주적 재편과 기간산업의 국유화 등을 명문화했습니다.
한편 오늘 대화에는 사노맹을 지지한다는 학생과 노동자 20여 명이 사회주의 만세라고 써 붙인 플랜카드를 내걸려다 민중당 당원들이 사노맹과는 관계없는 대회에 와서 대회를 방해하려 한다면서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져 대회가 다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