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금강하구둑 7년간의 역사 끝에 완공[장병원]

입력 | 1990-11-19   수정 | 199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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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하구둑 7년간의 역사 끝에 완공]

● 앵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금강 하구 뚝이 7년간의 역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완공된 금강하구 둑을 전주 문화방송 장병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지난 83년 첫 삽을 든 이후 7년 동안의 대 역사 끝에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서북지역의 수원사업이었던 금강하구 둑이 완공됐습니다.

서해바다와 금강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금강하구 뚝은 이제 서해안시대를 여는 하나의 이정표가 된 것입니다.

총 공사비 1010억 원을 들여서 전북 옥구군과 충남 서천군을 연결하는 방조제 1127미터 배수관문 714미터 등 연장 1841미터의 금강하구 뚝 건설에는 25만대의 각종 장비가 투입됐고 연인원 100만 명이 동원됐으며 자재가 10톤 트럭으로 50만대분의 분량이 쓰였습니다.

특히 넓이 30미터 높이 10.3미터 무게 250톤의 수문 20개로 구성된 배수관문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권태용 단장(농어촌 진흥공사 금강 사업단):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이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많은 농사에 그 좋은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고, 또 우리가 공업용수를 공급해줌으로써 군산이나 장항에 그 산업기지가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 기자: 금강하구 둑이 완공됨으로써 전복과 충남 서부지역의 육로 교통수단이 크게 개선됐고 금강하류 연안 농경지 7천억 핵타가 연해를 벗어나 식량증산에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병원입니다.

(장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