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엄기영,백지연
주한 미국 대사,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에 강한 불만 표시[최명길]
입력 | 1990-11-21 수정 | 199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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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에 강한 불만 표시]
● 앵커: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 성공하지 못 할 경우 개발도상국 경제는 파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치부 최명길 기자입니다.
● 기자: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 외교협회가 주최한 오찬 연설에서 시장 접근을 제약하기 위해 고안된 행위는 정부주도건 민간주도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서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을 강도 높게 비난 했습니다.
● 그레그 주한미국대사: 한국의 상품이 미국에서 누리는 시장 접근을 미국이 한국에서 누리지 못 하도록 고안된 행위에 대해 그것이 민간 주도든 관 주도든 강력히 대응하겠다.
● 기자: 그레그 대사는 한국 사회 일각에 한-미간에 문제를 시대의 역류한 권위주의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히고 우루과이 라운드의 실패가 가져올 결과는 한국 같은 개도국 경제에 파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가 간에는 영원한 친구는 없으며 영원한 이해관계만 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그레그 대사는 최근 한국 언론이 한-미 관계에서 잘못된 인식을 조장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민의 한국에 대한 지지를 잠식한다고 말했습니다.
● 그레그 주한미국대사: 한국의 반미 시위와 불공정한 무역국이란 인상은 한국의 안전과 무역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를 잠식한다.
● 기자: 지난 88년 노태우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6개국 회의에 대한 미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레그 대사는 한반도의 경우 주변 4개국의 역할이 독일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최명길입니다.
(최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