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신정연휴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김종화]
입력 | 1990-12-31 수정 | 199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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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휴 귀성길 고속도로 상황]
● 앵커: 다음은 신정연휴 귀성길 표정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실질적인 신정연휴가 시작이 됐지마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짧은 신정연휴보다는 2월 중순, 나흘동안의 설날 연휴를 기약한 때문인듯 고속도로의 차량 소통은 아주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 현재의 고속도로 상황 등을 만남의 광장에 나가있는 김종화 기자를 불러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화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만남의 광장입니다.
신정연휴를 조용한 휴양지나 고향에서 보내면서 아쉬웠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차분하게 새해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의 차량행렬은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경부고속도로는 크게 붐빌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오늘 하루종일 차량 소통이 평소 주말보다 더 원활했고 밤이 되면서 교통량이 조금 줄어들어 질주하는 차량들은 마치 가는 하늘을 좆아 잡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로공사측은 오늘 하루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평소보다 더 적은 3만 8천여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시간까지 3만 4천여대가 이곳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통제할 예정이던 서울과 수원 사이의 6개 인터체인지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이 계속 허용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경우도 오늘 하루 통행량이 평소와 같은 2만 5천여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시간까지 2만 2천여대가 통과했고 동서울 톨게이트만 벗어나면 시속 80km 이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역에는 연휴 기간동안 눈이나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열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붐벼서 신정연휴의 들뜬 분위기를 다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서울역 측은 오늘 하루 임시 열차 38편을 포함해 모두 137편의 열차로 13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었는데 이 시간까지 10만 5천여명이 열차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서울역 측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안의 좌석표는 모두 매진됐고 입석표도 하행선의 경우 오늘 밤과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