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이라크군 10만여명 전사, 민간인 사상자 5만여명[홍성욱]
입력 | 1991-03-01 수정 | 199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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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10만여명 전사, 민간인 사상자 5만여명]
● 앵커: 걸프전의 영웅인 슈와르초쿄프 총사령관은 이번 전쟁에서 다국적군의 인명피해는 정말 기적처럼 경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0만여차례의 공습과 나흘동안의 지상전에서 이라크군은 무려 10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도 무려 5만여명이나 됩니다.
솔찍히 말씀드려서 지금 현재로는 이라크인 몇 명이 사망했는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미군 총사령관인 노먼 슈와르츠코프 대장은 걸프전쟁으로 인한 이라크의 사망자수에 대해 아주 많은 사상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와르츠코프 장군은 사상자의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사우디의 군사소식통들은 8만5천명내지 10만명 전사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다국적군은 미군79명과 다른나라 참전군 47명을 합쳐 126명이 작전 중에 전사하고 51명이 실종됐으며 393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지난 4일 동안의 지상전 이라크 남부와 쿠웨이트전선에 배치됐던 이라크군은 42개 사단 가운데 41개 사단이 규면됐다고 사우디 주둔미군 사령부가 발표했습니다.
10만여 차례의 공습이것지상전을 통해 이라크군 항공기는 헬기7대를 합쳐77대가 상실됐으며 다국적군은 헬기16대를 합쳐 46대가 손실됐다고 다국적군이 밝혔습니다.
이라크군은 이밖에도 탱크 5천대 가운데 3천 여대가 장갑차 5천대 가운데 1천8백57대가 야포 3천5백대 가운데 2천백40대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해군함정57척을 잃었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또 지금 까지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는 이스라엘 안에서 3백6명 사우디 안에서 78명 암만과 바그다드 고속도로에서 42명 등 4백26명뿐이지만 이라크내 민간인사상까지 합치면 적어도 5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