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엄기영,백지연
팔당대교 붕괴 원인은 무리한 시공 및 부실공사[최문순]
입력 | 1991-03-26 수정 | 199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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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 붕괴, 원인은 무리한 시공 및 부실공사]
● 앵커: 네. 개표관련 소식은 결과가 나오는데로 계속 전해 드리기로 하고 다음 소식전해 드립니다.
서울동부 외곽지역에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난 5년간 200여억원을 투입해서 공사를 벌여온 팔당대교가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사고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무리 한설계와 부실공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가장 첨단적인 공법으로 현대적인 다리를 짓겠다던 팔당대교가 완공을 7개월 남겨놓고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팔당면 팔당대교 건설공사장에서 다리 중간 부분 사장교 340미터 가운데 196미터가 28미터 아래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사고로 다리밑에서 일하던 포크레인 운전기사 26살 김산우씨가 시멘트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 진광식공무과장(유원건설): 출근하는 차에서 내리는 순간 말미에 끝부분이 넘어지는 부분을 일부 봤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가지고 먼지가 자욱한 상태에서 내가 확실하게 ...
● 기자: 오늘 사고에 대해서 시공회사인유원건설은 강한바람으로 다리의 상부구조물이 흔들리면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 전문가들은 철근이 8천톤 시멘트가 6만톤 이상이나 투입된단순한 형태의 구조물이 초속 10미터 내외의 바람에 무너진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사고가 처음부터 위험도가 높아서 논란이 많은 공법을 택한 설계상의 잘못과 장마가 시작 되기전에 공사를 끝내기 위해서 강바닥을 다지지 않고 지주를 세우는 등 공사를 서둔 시공회사측의 부실공사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문순입니다.
(최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