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상열,김현경
아파트 곤돌라 추락 참사[임정환]
입력 | 1991-07-28 수정 | 199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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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곤돌라 추락 참사]
● 앵커: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면서 옥상에 있는 곤돌라를 제대로 묶지 않아서 곤돌라가 떨어지는 바람에 집주인과 이삿짐센터의 인부 등 4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임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9시 40분 쯤 인천시 남구 학익동 신동아 아파트 1동에서 옥상에 설치된 곤돌라가 떨어져 이삿짐을 나르던 집 주인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아파트 15층 옥상에 설치된 곤돌라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고, 이삿짐을 나르다 일어났습니다.
곤돌라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 주인과 이삿짐 인부 등 3명은 10층 베란다에서 적재함에 짐을 실었고, 적재함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곤돌라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곤돌라가 10층 베란다를 덮치면서 베란다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3명이 곤돌라와 함께 30M아래 화단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떨어진 곤돌라는 밑에서 작업을 하던 이삿짐센터 인부까지 겹쳐 인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경로가 오늘 사고는 아파트 관리인이 곤돌라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은데다 이삿짐센터 인부들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곤돌라 사고 상황 설명 모습)
● 기자: 오늘 사고로 숨진 사람은 아파트 주인 27살 이종희 씨와 이삿짐센터 인부 39살 이병수 씨, 23살 김성규 씨, 그리고 아파트 관리기사 28살 남정웅 씨 등 4명입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