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최근에 외국의 성 개방 풍조를 무분별하게 모방해서 외설적인 글이나 사진을 마구 싣는 잡지와 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문화부의 김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잡지 심의부입니다.
이 잡지는 얇은 두께에 비해서 10군데 이상이 문제되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대부분의 잡지들은 선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에 잡지 205건과 도서 77건에 대해서 주의 경고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서정유 교수(연세대학교 신방과): 제가 윤리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혹은 다른 기관에서 오랫동안 이 문제를 심의도 해보고 평가를 해보면서 이제 이러한 문제는 외설성의 문제는 폭력성의 문제는 위험수위에 와 있다고 생각이 되고 우리사회는 이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기자: 이처럼 음란물에 있어서 선정적 표현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은 한꺼번에 생겨 난 잡지들이 독자를 끌기위해 무분별하게 외국의 성 개방 풍조를 모방하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 구현서 부장(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중요한 사회문제에 있어서 청소년단체, 여성단체하고 저희 위원회가 공동으로 그런 퇴치사업도 벌이고 하고 있는데 이번 문제도 그런 데까지 같이 좀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고 독버섯처럼 번져나가는 음란도서들을 막기 위해서는 공적인 기구의 감시뿐 아니라 시민단체나 종교단체들의 건전한 윤리의식을 지키는 자율감시기능을 맡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