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소련 쿠데타사태, 미국 정부의 조심스러운 반응[노영일]
입력 | 1991-08-19 수정 | 199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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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 쿠데타사태, 미국 정부의 조심스러운 반응 ]
● 앵커: 소련의 개혁과 개혁정치에 대한 최대 파트너인 미국은 지금 소련사태에 대해서 논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구체적인 논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등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노영일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고르바초프의 실각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내각안측은 고르바초프의 실각과 소련의 비상사태 선포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욱 데이비드 백악관 대변인은 아직 소련사태의 성격을 규정짓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포파드 백악관 부대변인은 칸네 몬크버보트에서의 휴양중인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하오커크 안보담당보좌관으로부터 타스통신의 보도를 보고받았을 뿐 고르바초프의 실각에 관해서는 언론보도 이외에 구체적인 사항 등은 알지 못하며 이를 입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가 중인 베이커 미국무 딕 에니 미 국방 그동안 풀 에그 미 합참의장 등 미국의 주요각료들도 휴가지에서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미군들에게는 이번 사태로 어떤 경제 강화령도 내리지 않았다고 미 방문한 사람도 크리트 사장님이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센그레질 공군대위도 미 국방부는 소련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하고 군사적인 중요성에 관해서는 논평하기를 회피했습니다.
미 국무성도 아직까지는 고르바초프 실각에 관해 일체 논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노영일입니다.
(노영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