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모범 재소자들 산업현장에 투입하기로[구본학]

입력 | 1991-08-30   수정 | 199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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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 재소자들 산업현장에 투입하기로 ]

● 앵커: 재소자들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산업체의 인력난도 해소하기 우해서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일부 수용자들이 산업현장에 투입됩니다.

구본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법무부는 오는 10월 달 부터 모범 수용자 400명을 건설현장과 제조업체 등에 투입하기로 하고 우선 50명을 분당 신도시 건설현장 등에 투입했습니다.

● 김기춘 법무장관: 사회에 나가서 생활의 기반을 만들어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범죄를 예방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해서 이번에 건설업 분야와 제조업 분야에 모범수들을 대거 투입해서 근로시키도록 작정하였습니다.

● 기자: 법무부는 재소자 인력활용이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내년 초에는 산업체 투입 재소자 수를 1,000명으로 늘리는 등 인원을 확대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들 재소자들에게는 기능자격 보유자의 경우 일당 3만원씩, 일정한 기술이 없는 사람에게는 일당 1만 5,000원씩이 지급됩니다.

● 남모씨: 8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따낸 자격증을 이렇게 산업현장에 와서 써보니까 사회에 나가서 새사람이 되어서 열심히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 기자: 법무부는 재소자 인력활용이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내년 초에는 산업체 투입 재소자 수를 1,000명으로 늘리는 등 인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업현장에 투입되는 재소자들은 원칙적으로 2-3년 안에 출소가 가능하고 행형성적이 우수하면서 보호자가 있는 재소자들 가운데 선발됩니다.

MBC뉴스 구본학입니다.

(구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