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김은주
무용과 입시부정 교수들 담합 협의[김원태]
입력 | 1991-10-10 수정 | 199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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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들 담합협의 ]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화여대 무용과 입시부정사건 수사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문제가 된 홍정희 교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용과 교수들도 부정입학 사건에 관련이 됐다는 혐의가 짖다고 보고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돈을 건네준 학부모를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은 교수와 학부모 모두를 구속할 방침입니다.
어떻게 2억원이니, 3억원이니하는 말이 그리 쉽게 나오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지검 특수1부는 이대 무용과 홍정희 교수에게 돈을 건네준 이대 무용과 1학년 김선미양의 어머니 고정애씨를 오늘 저녁6시 임의 동행형식으로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정애씨를 상대로 홍교수에게 건네준 돈의 액수와 경위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오는 12일쯤 홍교수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실기점수를 높여주는 조건으로 돈을 건네준 사실이 드러날 경우 홍정희 교수와 고정애씨를 모두 구속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홍교수 외에도 무용과 실기시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나머지 무용과 교수3명전원과 체육과 교수1명도 부정입학에 관련됐다는 혐의가 짙다고 보고 이들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착수는 이대 무용과 교수들이 사전 담합해서 수험생들로부터 1인당 2억원에서 3억원까지의 돈을 받고 입시에 이미 합격자로 내정해 준 사례가 많다는 제보가 검찰에 접수된데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교수들이 학부모들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예금구좌를 찾아내 수표 추적을 하는 한편 법무부에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려줄 것을 요청키로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정입학이 과거에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무용과 전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정입학 혐의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