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2층버스 국내도입 이후 첫 운행[홍성욱]
입력 | 1991-10-01 수정 | 199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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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버스 첫 운행 ]
● 앵커: 영국과 독일등 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버스가 국내도입 반여달만에 안전점검등을 마치고 오늘부터 서울과 과천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경기도 과천주공3단지에서 부터 서울 시청앞까지 운행이 시작된 오늘 2층 버스를 처음타본 시민들은 신기한 표정이었지만 승차감에는 불만은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1: 올라가 봤었는데 어지러워서 내려왔어요.
● 인터뷰 2: 흔들림이있어요. 일반시내버스보다 ..
● 기자: 기존좌석버스와 차폭은 같은데 비해서 높이가 1M가량 더 높은 4M19cm나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내 각종 도로시설 가운데 육교높이는 4.5M이상이 기준이이지만 실제로는 4미터를 겨우 넘는 시설물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2층버스 정원이 기존좌석버스의 2배인 90명이나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난 완화를 위해서 도입됐지만 실제 2층버스를 운전했던 운전기사는 본격적인 도심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설재식 (2층버스 운전사): 현재 도로여건상 가로수에 닿죠 육교있죠 또 지하터널 있죠 그러기 때문에 서울시내 전 노선을 이 차로 운행할 수 있느냐 .
● 기자: 서울시는 2층버스를 내년 3월까지 반년동안 실험운행한뒤 그 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로 활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