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엄기영,백지연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방한 연기[김상균]

입력 | 1991-11-06   수정 | 199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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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대통령 방한 연기]

● 앵커: 조시 부시 미국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방문계획이 연기가 됐습니다.

미국 내 사정 때문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를 했는데 그러나 미국은 사전에 이를 우리정부에 통보하지 않는 외교관례상 아주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상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부시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지역 순방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오늘 긴급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더글라스 팔 안보담당 보좌관은 현홍주 주미대사에서 전화를 걸어 이달 말 미국의회가 휴회되지 않음에 따라서 순방계획이 변경됐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그동안 부시대통령은 국제외교에만 신경을 쓰고 국내 경제에 너무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오늘 미국 선거결과가 여론을 검토한 공화당측이 긴급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순방연기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지로 오늘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법무부장관 출신인 여당후보가 부시 경제정책을 비판한 야당후보에게 예상 밖의 참패를 하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내년 부시 재건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가져올지 모른다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결국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국제질서를 주장하다 새로운 국내질서에 몰려 지금 다급한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균입니다.

(김상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