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상열,김은주

대구 지하철 오늘 착공,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 막 열려[김재식]

입력 | 1991-12-07   수정 | 199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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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오늘 착공,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 막 열려]

● 앵커: 대구시의 월배와 안심을 잇는 지하철 1호선 27.6km 공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95년 1호선 공사가 끝날 무렵에 성서와 고산을 잇는 2호선을 착공하는 등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의 막을 열게 됐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김재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지하철 대중교통 시대를 열어줄 대구지하철 1호선이 초겨울에 하늘높이 솟아 오른 오색연기와 함께 대역사의 첫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은 월배에서 서부정류장-대구역-동대구역을 거쳐 안심을 이르는 27.6km 구간의 29개역 10만8천 평 규모의 두개 차량기지와 함께 오는 95년 말 완공됩니다.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수송 분담률은 11%가 되고 대구의 동서지역이 도심권과 20분 정도로 연결됩니다.

대구지하철은 자동열차제어장치 시스템을 도입해서 무인운전도 가능하도록 하고 주차 후 탑승개념을 도입해서 성당 내거리와 반월당 등지에는 민간자본으로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건설합니다.

대구시는 오늘 1호선 착공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1단계 1,2,3호선, 2010년까지 2단계 순환 4호선, 2020년까지 3단계 5,6호선 3,5호지선 등 총연장 146.

3km 지하철망을 갖춰 지하철 수송 분담률을 5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김재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