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속셈학원 소형승합차, 화물 열차에 받쳐 어린이 5명 사망[송요훈]

입력 | 1991-12-12   수정 | 199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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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셈학원 소형승합차, 화물 열차에 받쳐 어린이 5명 사망]

● 앵커: 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속셈학원 소형승합차가 화물열차에 바쳐서 차에 타고 있던 속셈학원생 어린이 5명이 숨지고 5명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송요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낮 1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경원선 선암철도 건널목에서 32살 김대우씨가 운전하던 12인승 승합차가 갑자기 달려든 화물열차에 들이 받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살 김소영 양과 유훈이 양 등 속셈학원 원아어린이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난 승합차는 동두천시 우수속셈학원 소속으로 어린이들은 집으로 데려다주던 길이었습니다.

또 건널목 사고로 승합차 운전사 김씨와7살 윤상은 양 등 6명이 크게 다쳐 인근 의정부시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양 등 어린이 3명은 중퇴입니다.

오늘 사고는 간수가 없는 건널목을 지나던 속셈학원 승합차가 동두천 동안역을 떠나 의정부로 가던 서울 청량리열차사무소 소속 화물열차에 들이 받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당시 소형승합차에는 운전사 김 씨와 속셈학원 원아 등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 옆 부분을 열차가 정면으로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의 희생이 많았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사 김 씨가 일단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지나쳐 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요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