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최영철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오늘 기자들과 가진 이임 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더 이상 북한에게 간첩단 사건 시인과 사과라는 요구사항을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철 부총리는 북한은 지난 해 12월 대남비서담당을 윤기복에서 김용순으로 교체함으로써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대남 정책 담당자를 문책한 조치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핵문제는 여전히 경협 등 관계개선의 조건으로 활용하되 간첩단 사건의 시인과 사과는 선결 조건에서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