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보궐선거 합동유세, 차분한 반응[김경중]

입력 | 1993-04-15   수정 | 199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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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합동유세, 차분한 반응]

● 앵커: 오는 23일 실시될 경기도 광명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첫 합동 연설회가 오늘 열려서 10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한 유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깨끗한 경쟁 다짐 속에 유권자들의 반응은 전례 없이 차분했습니다.

김경중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모두 열 명이 각축을 벌인 오늘 합동 연설회에서 정당 후보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작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자신의 개혁관을 피력했습니다.

● 손학규(민자당 후보): 최형우 사무총장의 사퇴에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개혁 작업에는 억참마속의 심정으로 어떠한 성역도 인정하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최정택(민주당 후보): 개혁, 참 잘합니다.

대통령 잘합니다.
그러나 개혁도 좋지만 인민재판식으로 개혁을 해서는 안 됩니다.

● 정순주(국민당 후보): 일시적인 인기만을 끌기 위한 개혁이지 진정한 개혁을 할 수 있는 바로 한계가 김영삼 씨에게 있는 것입니다.

● 권순필(신정당 후보): 이들이 국회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눈감아줘야 하는 겁니까?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 선거를 치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여러분의 심정이 아닙니까?

● 김재용(정의당 후보): 이제 총체적으로 타락하고 썩었다고 밖에는 분석할 수가 없습니다.

● 기자: 후보들은 또 교통과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 지역문제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 김은호(무소속): 당선이 되든, 낙선을 하든 우리 시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할 것입니다.

● 유덕상(무소속): 김영삼 대통령에게 지금 얘기하겠습니다.

오늘밤 0시를 기해서, 오늘밤 12시를 기해서 말입니다.

금융 실명제를 선포하세요

● 이공훈(무소속): 94학년도 새 대학 입시제도는 당장에 폐기되어야 합니다.

● 이철로(무소속): 공천 과정과 절정이 진정한 관내민주주의 이루어졌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 차종태(무소속): 이런 군 단위까지도 누구나 대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11대 도시면서 왜 대학이 없습니까?

● 기자: 오늘 합동 연설회에는 주요 정당의 지도부가 대거 모습을 드러내고 관중도 수천 명이 모여 큰 관심을 나타냈는데 일부 후보의 관중 동원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흠 없이 차분한 선거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