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미.북, 고위회담 시사[박석태]

입력 | 1993-04-15   수정 | 199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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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고위회담 시사]

●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UN에서 북한 핵 문제에 관한 두 번째 실무 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미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북한과 직접 고위회담을 가질 수도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크게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석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미 국무부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이 된다면 북한과의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선언을 번복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과의 고위 회담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관련한 논평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야만 북한과의 고위접촉에 응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미 행정부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북한과의 고위 회담에 응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아직까지 북한과의 고위회담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진 않고 있으나 북한 측의 태도를 지켜본 뒤 이 달 하순쯤부터 북한과의 접촉문제를 한국측에 상의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미일 세 나라 정부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이곳 UN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두 번째 실무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가 발효되는 오는 6월 12일에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UN 안보리 중심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