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신경민,정혜정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내일 구속[김상철]

입력 | 1993-04-25   수정 | 199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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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내일 구속]

● 앵커: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신영자씨는 5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사흘 동안의 수사에서 김종호 전 총장 부부의 수뢰 사실을 확인하고 내일 김 전 총장을 소환해 구속하는 한편 부인 신영자씨는 귀가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초 김 전 총장 부부를 모두 구속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신영자씨가 뒤늦게나마 검찰 수사에 협조했고 부부는 함께 구속하지 않는다는 관행에 따라 김씨만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신영자씨는 사흘간에 걸친 검찰 수사에서 남편의 총장 재직 기간 동안 10여명으로부터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모두 5억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신씨가 더 많은 진급 대상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예금계좌 추적을 통해 신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진급 대상자의 부인 한 명을 오늘 오후 소환해 대질심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김씨 부부 명의로 된 예금계좌에 들어온 수표추적 작업을 벌여 김씨 부부의 수뢰 사실을 입증할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수표추적을 통해 신씨에게 돈을 주고 진급을 부탁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 가운데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 수사당국에 수뢰를 의뢰하고 예비역과 부인 등 민간인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