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부평 공설묘지 폐광,제2함몰 우려[임대근]
입력 | 1993-05-04 수정 | 199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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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공설묘지 폐광, 제2함몰 우려]
● 앵커: 지난 2일에 부평 공설 묘지 함몰 사고는 폐광이 된 지하 채광장이 허물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폐광의 갱도가 인근 주택가까지 넓게 펴져 나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제 2의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대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함몰 사고가 난 지점은 영풍 광업이 은을 캐오다가 지난 87년 말 폐광한 광산 일대로 지하 135M의 약 500평 규모의 채광장이 있는 곳입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이도영(상공자원부 서부 광산 보안소장): 채굴광산이 이렇게 된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사고로써 현재 관계 분석자들이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 기자: 문제의 심각성은 사고 위험을 가진 광산의 갱도가 지하 30미터에서 최고 330 깊이로 인근 주택가까지 거미줄처럼 퍼져있다는 것입니다.
영풍 광업이 공개한 광산 보안도에 따르면 먼저 갱도는 사고가 난 공선 묘지 입구에 있는 갱구로부터 부평 2동 전역에 넓게 뻗어 있습니다.
갱도는 또 만월산을 거쳐 간선 5거리까지도 계속 됩니다.
가까운 곳에 상가와 주택이 몰려 있습니다.
2~3KM 떨어진 남동구 만수동까지도 이 갱도는 이어져 있습니다.
최근 24층짜리 초 고층아파트가 신축되고 있습니다.
보안도상에는 갱도가 주택 밀집 지역까지 뻗어있지 않지마 은 광석을 찾기 위해서 갱도를 더 멀리 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위험한 채광장과 갱도가 도심 한 가운데 아래를 지나는 데도 고층 아파트를 승인해 주는 등 대책마련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천시는 붕괴된 이 일대는 물론 갱도가 지나가는 인근 주택가까지 철저한 안전 조사를 실시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