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박철언.정덕진.홍성애, 엇갈리는 진술[김장겸]

입력 | 1993-05-21   수정 | 199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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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언·정덕진·홍성애, 엇갈리는 진술]

● 앵커: 정덕진 씨 형제는 지난을 90년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면서 박철언 의원에게 5억 원을 건네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박철언 의원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진술내용은 김장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구속된 정덕진 씨는 지난 16일 검찰에서 지난을 90년 자신의 동생인 덕일 씨가 홍 여인를 통해 박철언 의원에게 5억 원을 건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 19일 검찰에 출두한 정덕일 씨도 홍 여인의 집에서 수표 5억 원을 박철언 의원에게 주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 홍 여인도 검찰에서 지난을 90년 자신이 정덕일 씨의 부탁으로 정 씨와 박철언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이 자신의 평창동 집에서 밀담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홍 여인은 또 자신의 집는 문간방에서 두 사람은 헌수표가 가득담긴 가방을 사이에 두고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정덕일 씨가 5억 원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홍 여인은 박 의원이 돈 가방을 들고 나가는 모습을 적접 보지는 못했지만 박 의원이 그날 밤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돈은 정치자금이라고 말했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철언 의원은 홍 여인의 집에 간적은 있으나 결코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홍 여인이 돈을 중간에도 가로 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철언 의원: 진실이 그것이 아닌데 그것도 수사기관의 과잉 꿰어 맞추기라든가 이런 오판이라든지 이런 데 의한 것이 아니냐 하나하나 진실을 규명해 볼 작정입니다.

● 기자: 특히 오늘검찰과 출두한 박 의원은 정덕일 씨와 홍 여인과의 대질 질문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 수사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장겸입니다.

(김장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