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이상달, 옥기진 내일 소환 조사[손관승]
입력 | 1993-06-01 수정 | 199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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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달, 옥기진 내일 소환 조사]
● 앵커: 경우회가 가지고 있었던 기흥골프장의 변칙 매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이 골프장의 공동대표인 이상달씨와 옥기진씨를 내일 소환해서 조사한 뒤에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손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경찰은 기흥골프장 변칙 매각 사건이 이상달씨가 옥기진씨와 사전 모의한 뒤 동료 건축업자 남택범씨를 내세워 골프장의 운영권을 경월로부터 가로챈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주역인 이상달씨의 은행 계좌 등 자금 추적 작업을 통해서 골프장의 지분을 절반에서 2/3까지 취득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내일 이씨가 입원중인 순천향병원에 수사관을 보내서 형사 입건한 뒤 공사대금을 허위로 청구한 내역 등 증거가 갖춰지는 대로 이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또 치안감 출신인 옥기진씨의 혐의 내용이 점차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내일 옥씨를 소환해서 이상달씨에게서 금품을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전관예우의 차원에서 미뤄왔던 경우회와 경우회장 등 간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