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육.해.공군 계룡대 이전, 개룡대 시대 열아[오광섭]
입력 | 1993-06-17 수정 | 199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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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계룡대 이전, 개룡대 시대 열아]
● 앵커: 서울에 있던 해군본부가 오늘 계롱대로 이전하고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육해공군 3군 모두 한곳에 자리하게 됨으로써 우리군의 역사에 계룡대 시대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오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89년 육군과 공군이 이전해간 계룡산자락의 계룡대에 오늘 해군이 합류 계룡대는 이제 명실상부가 우리 군의 요람으로 정착됐습니다.
계룡산이라는 천연적인 요새지 800백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터에 자리잡은 본청건물은 8각형모양에서 미 국방부에 견주어 옥타곤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데 육해공군 세 가족의 한지붕이 됨으로써 새로운 옥타곤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이전계획의 확정날짜를 따 6.20작전이라는 암호가 붙은 해군의 이사작전은 워낙 살림살이가 커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매일 새벽 2시 10여톤의 트럭 70여대가 서울에 이삿짐을 날라 서울에 모두 420대가 동원됐는데 한차례 이사차량 행렬이 5km나 되는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한편 서울 해군본부터에서 병무청과 아파트가 들어 설 계획입니다.
우리 군의 역사의 본격적인 계룡대 시대를 연 해군본부의 이전은 3군이 함께 있음으로써 유사시 통합전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한 협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각군의 균형있는 발전과 장교장성들의 활발한 교류로 군간의 인적 벽을 허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광석입니다.
(오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