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대만 기업의 실속있는 연구개발 투자[홍은주]
입력 | 1993-06-18 수정 | 199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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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업의 실속있는 연구개발 투자]
● 앵커: 대만기업에는 사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비서나 수행원이 없고 사장차의 운전자도 따로 없습니다.
이른바 대만기업의 3무주의입니다.
이처럼 겉치레에 쓰는 돈을 아껴서 대만중소기업들은 최근에 연구개발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속보도 해외경제기획 오늘은 대만기업들의 실속있는 연구개발 투자붐을 홍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중견가발수출업체인 익화 사장 책상 바로 옆에 수출전단부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창 수출상담이 진행중입니다.
핵심부서인 수출부서와는 늘 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장실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회사 마사장의 지론입니다.
신발밑판사출기 제조회사인 첨강기업의 황봉우 사장 손수운전으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물론을 없습니다.
연간 백억원이 넘게 수출을 하는 회사인데도 번듯한 사옥도 없습니다.
문화방송환영이라고 쓰여진 팻말 그 옆길안 위쪽으로 작은 신발사무실이 있을 뿐 큰 건물의 대부분을 공장과 작업장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형에는 별 신경을 있지 않는 대신에 내부설비라든가 RNB즉 제품연구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 황봉오(주천강사장): 신제품 개발 없이는 생존 어렵다.
시대조류를 늘 앞서 가야 한다.
● 기자: 이 회사는 지난 82년에 두 가지색 PVC를 동시에 사출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90년 사출기 완전 컴퓨터화 91년 3가지 색 그리고 작년에는 보시는 것처럼 4가지 동시 사출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 뿐만 아니라 대만기업들은 과감한 연구개발투자 없이는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채문정(홍학전자사장): 시장요구는 끊임없이 변한다.
우리는 그 요구에 부응해서 신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 기자: 끊임없는 연구투자와 발빠른 기업변신 이것이 무역역풍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남고 있는 대만중소기업들의 비결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홍은주입니다.
(홍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