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엄기영,백지연

97년 동계유니버시아대회 국내 유치 성공[서정훈]

입력 | 1993-07-07   수정 | 1993-07-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97년 동계유니버시아대회 국내 유치 성공]

● 앵커: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서울과 무주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동계 종합 국내에 개최하게 된 것은 스포츠 외교와 동계 스포츠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서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97년 동계 U대회가 무주와 서울에 유치된 것은 무엇보다 그동안 관 주도로 이루어지던 국제대회 유치를 지역민들이 중심이 돼 민간 주도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전라북도 지사를 위원장으로 동계 올림픽 유치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범도민적 유치 노력을 기울인 전라북도 도민들에게는 유치 성공이 서울 올림픽 개최 결정 때보다도 더 큰 설렘과 기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 시대에 맞춰 지역 발전과 동계 종목 시설 확충 등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상칠(전라북도 부지사): 관광, 숙박시설에 대한 계획도 확실하게 해야 되면서 이 시설을 통해서 앞으로 있을 2000년대 동계 올림픽이 꼭 무주에서 전라북도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 김소정(전주, 회사원): 이렇게 큰 세계적인 대회가 전라북도에서 개최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그리고 만일 저에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 기자: 97년 동계 U대회는 빙상을 서울에서 스키 종목은 무주에서 열리며 스키 점프대 시설비 등 시설비 316억 원과 운영비 25억 원이 소요되지만 대부분 민자와 체육진흥기금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 장명희(대한빙상연맹 회장): 취약한 동계 스포츠의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생활체육 또는 사회 체육의 뿌리를 든든히 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번 97 동계U대회 국내 유치 성공은 장차 2000년대 동계 올림픽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