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엄기영,백지연
국방부, 1군사령관 조남풍대장 전역[오광섭]
입력 | 1993-07-13 수정 | 199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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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군사령관 조남풍대장 전역]
● 앵커: 국방부가 율곡사업 비리 관련 자에 대한 징계와 인사 조치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오는 15이 육군 대장과 준장급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사회부 오광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국방부는 모레 1군 사령관 조남풍 대장을 전역 조치하고 후임에 국방부 군수본부장인 이준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하기로 내정했습니다.
또 군수본부장에는 이수익 소장을 중장으로 승진시켜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한 율곡사업 감사에서 징계 대상자로 통보받은 박웅 차관보를 사임시키고 안병길 예비역 소장을 내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감사원으로부터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 기록을 어제 넘겨받음에 따라 오늘부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징계나 인사조치 대상자에 대한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징계 26명, 인사조치 24명 등 50명에 대해 개인별 비위 사실을 철저히 확인해 그 경중에 따라 징계나 인사조치 내용을 결정해 이번 주 안에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감사원 측에 재심의를 청구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징계 또는 인사조치 대상자는 모두 50명으로 박웅 차관보 등 일반직 2명, 장성 8명, 대령 17명, 중령 7명, 군무원이 16명이며 그 가운데 현역 군인은 육군이 20명, 해군 6명, 공군 6명으로 모두 3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각 군 참모차장을 국방부로 불러 감사결과에 따른 무기 구입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시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광섭입니다.
(오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