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엄기영,백지연

첨단기술의 향연 대전엑스포의 지구관[황용구]

입력 | 1993-07-22   수정 | 1993-07-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첨단기술의 향연 대전엑스포의 지구관]

● 앵커: 인류가 개발한 첨단 기술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전 엑스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설물들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엑스포 특별 취재반의 황용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새 소리와 물소리가 가득한 이곳은 지구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소중함을 눈과 귀로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푸른 계곡의 빛과 소리는 물론 그윽한 수풀 속 향기까지 느끼게 해주는 지구관의 프리시오름, 즉 예비 전시장을 지나서 관람객들은 세계 최대 아이맥스 영화를 보면서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절로 느끼게 됩니다.

인간 기술의 교만한 표출보다는 자연과 생명에의 사랑을 강조하는 대전 엑스포 주제는 자연 생명관으로 이어집니다.

35미리미터 스크린의 소극장 객석 2개가 180도 회전해 1분여 만에 70미리미터 스크린의 대극장으로 전환되는 자연 생명관 회전 객석 극장은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 최수민(한국 담배인삼공사 단장): 동물과 식물의 생태계를 둘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좌석을 한데 모아서 인체의 신비를 보여줌으로써 자연과 모든 생명계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꾸몄습니다.

● 기자: 거대한 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스크린에 우주의 신비가 펼쳐지는 이매지네이션관은 말 그대로 무한한 상상과 꿈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 최첨단 시설입니다.

관람객들은 머리 위를 완전히 덮은 지름 27미터의 멀티 옴니맥스 화면을 누워서 감상하면서 직접 우주선을 탄 듯한 아찔함과 속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전에서 MBC뉴스 황용구입니다.

(황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