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앵커: 엄기영,백지연
조각가 세자르씨.출판인 위베르씨,번영은'문화정신'서[정관웅]
입력 | 1993-09-16 수정 | 199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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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세자르씨.출판인 위베르씨,번영은'문화정신'서]
● 앵커: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방문에 수행했던 조각가 세자르씨 그리고 출판인 위베르 씨 등 프랑스 문화인들이 오늘 방한 공식일정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문화부 정관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불란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세자르는 오늘 회견에서 불란서의 문화적 유산과 오늘날의 번영은 프랑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 정신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세자르(조각가): 프랑스에서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예술가들이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 기자: 올리픽 공원의 대형 조각품 엄지손가락으로 유명한 세자르는 에너지의 충만함이 생명력 있는 작품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세자르(조각가): 나는 키가 작은데, 키가 작은 사람은 크게 되려는 욕망이 강하다.
그러한 열정이 에너지의 원천이다.
● 기자: 세자르는 고문서 반환과 관련해서는 한국민의 열망을 생각해서라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 세자르(조각가): 고문서를 장기임대한다고 하는데 영원한 장기대여 이기를 바란다.
● 기자: 위베르 아트 출판사 대표는 지난 90년부터 이문열 씨의 작품 등 한국 문학 총서 15권을 발간했다고 말하고, 한국 문학이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지식인 계층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위베르(출판사 대표): 한국 문학은 심미적이기보다는 깊은 감성에 천착한다는 점에서 놀라웁다.
● 기자: 오늘 회견에 참석한 문화사절단은 한결같이 한국민의 환대에 무척 고마웠다고 밝히고 미테랑 대통령은 주요 문화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정관웅입니다.
(정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