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최고득점자, 여자수석 조희연.남자수석 배호필[윤용철]
입력 | 1993-09-21 수정 | 199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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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득점자, 여자수석 조희연.남자수석 배호필]
● 앵커: 이번 제1차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전국 수석은 대구 성광고등학교 3학년인 배호필 군이, 그리고 여자 수석은 지난해 서울 명덕여고를 졸업한 조희연 양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성실과 노려, 두 단어를 써서 희망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윤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전국 수석을 차지한 배호필 군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1에서 한 문제씩 틀려 200점 만점에 198점을 받았습니다.
배 군은 일단 교과서를 착실히 보고 문제집으로 보충을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수석 소감을 밝혔습니다.
● 배호필(대구 성광고 3학년): 먼저 교과서를 한번 읽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문제집 같은데 요약된 걸 보고 그리고 나서 문제를 풀면서 잘못 이해한 개념 같은 걸 수정하면서 개념 이해에 많은 힘을 실었습니다.
● 기자: 아버지가 막일을 하고 어머니가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아온 배 군은 전자 공학과나 의예과에 진학 할 계획입니다.
여자 수석을 차지한 조희연 양은 서울 명덕 여고를 졸업한 재수생으로 200점 만점에 194.8점을 받았습니다.
조 양은 주말 등을 이용해 취약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한 것이 수석의 영광을 가져다 준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조희연(서울 명덕여고 졸업):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과목, 옛날에 미진했던 과목들을 주말에 계획을 세워서 중점적으로 공부했어요.
● 기자: 조 양 역시 과외를 꿈꿀 수 없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온 성실파로 의예과에 진학해 훌륭한 신경외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