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엄기영,백지연
내일 오전, 우리별 2호 발사[홍수선]
입력 | 1993-09-24 수정 | 1993-09-2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내일 오전, 우리별 2호 발사]
● 앵커: 순수국내 기술진에 의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두 번째 인공위성 우리별2호가 내일 오전 남미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크루우주기지에서 발사됩니다.
발사를 하루앞둔 현지표정과 또 발사준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기아나 현지에 나가있는 홍수선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우리별2호를 싣고 올라갈 아리안 59로켓이 모든 준비를 끝내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 시간쯤 뒤부터 발사를 위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앞으로 한 13시간쯤 뒤인 내일
오전 10시27분 정각에 우리별2호는 하늘로 향하게 됩니다.
1호와는 달리 순수국내 기술진에 의해 제작돼 지난7월25일 이곳 크루기지로 옮겨온 우리별2호는 주 컴퓨터 시험 등 최종점검을 끝내고 지난 19일 발사대 위에 올려졌습니다.
● 장현석연구원(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7월25일 이곳 크루기지에 도착한 우리별2호는 마지막 손질과 마지막 기능점검을 마쳤습니다.
지금 현재 로켓 위에 장착돼 있고요 그리고 밧데리의 충전을 마치면 우리별2호는 완벽하게 준비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기자: 또 배선이상으로 당초 발사일정을 25일간 늦추게 했던 주위성인 프랑스의 스팟3호를 비롯해 함께 올라갈 다른 위성들도 모두 정상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적인 문제등 돌발적인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한 위성발사는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별2호는 발사 약 23분뒤에 지구상공 820㎞궤도에 진입해 101분마다 지구를 한바퀴씩 돌면서 앞으로 5년여동안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내일 발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우리별2호는 내일 밤 9시쯤에 우리나라상공을 지나가게 돼서 대덕에 있는 인공위성센터 지구국과의 첫 교신이 이 시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위성발사 24시간 전부터 발사장인 이 곳 크루기지 주변은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외인부대 군인들에 의해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크루기지에서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