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신경민,정혜정

9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선승[윤동렬]

입력 | 1993-10-09   수정 | 1993-10-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93프로야구 플레이오프1차전 삼성 선승]

●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9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스가 LG트윈스를 5:1로 이겨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보도에 윤동렬 기자입니다.

● 기자: 삼성이 한수 위 전력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삼성은 오늘 9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올 신인왕 양준혁의 결승타에 이은 거포 강기웅의 3점짜리 홈런에 힘입어 LG를 5:1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 우용득(삼성 감독): 큰 게임에 약하다는 그런 징크스를 다소 벗어나지 않느냐, 내일 게임부터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게임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기자: 삼성의 김상엽 투수는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납작한 커브로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완투했습니다.

● 김상엽(삼성 투주):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는데 LG 타자들이 컨디션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제가 이겼지 않나 싶습니다.

● 기자: 두 팀은 경기 초반인 4회까지는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5회 들어 삼성은 어이없는 실책으로 1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6,7회 들어 양준혁에 이은 강기웅의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를 5:1로 뒤집어 놨습니다.

삼성은 정삼홍, 차명석, 이상훈 등 5명이 나선 LG마운드를 상대로 철저한 팀 배팅으로 안타 10개를 빼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프레이오프 역대 전적에서는 첫 판을 먼저 이긴 팀이 모두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MBC뉴스 윤동렬입니다.

(윤동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