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김영삼 대통령, '의식개혁 강조'[조정민]

입력 | 1993-10-15   수정 | 199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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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의식개혁 강조']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고 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온 국민 특히 공무원의 의식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추진돼온 개혁정책이 국민의 의식을 바꿔놓지 못한 점 특히 공무원들의 의식이 개혁의 참뜻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서해 훼리호 사고를 통해 공무원을 비롯한 온 국민의 의식개혁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밟힘으로써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국민의 기초 질서의식 확립의 필요성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안전은 법과 규범의 준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적당주의와 무책임, 무사안일에 빠진 공무원들이 제반 안전수칙을 점검하는 데 지극히 소홀한 것을 질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민간 부문에서 주도하고 있는 각종 의식개혁 운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제2단계 개혁을 본 궤도에 진입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특히 국민 의식개혁은 사회 기초질서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의 확립 그리고 국민 의식개혁과 균형을 이루는 공무원들의 공직의식 확립을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