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신경민,정혜정
침몰선 훼리호 배밖 12구 인양[오정환]
입력 | 1993-10-16 수정 | 199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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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훼리호 배 밖 12구 인양]
● 앵커: 내일 오후 4시를 온 국민들이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사고해역에서는 실종자 시신을 찾는 작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12구가 추가로 인양이 돼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배 안에 있는 시신들을 찾는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오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유실된 시신을 찾아라.
사고해역에서는 오늘 가능한 모든 선박과 인력을 동원해 떠내라간 시신을 수색했습니다.
침몰 지점 부근을 4,50척의 배들이 뒤덮고 있습니다.
선체 내 시신인양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이지두(합동구조대 총지휘관, 해군소장): 사체 인양작업은 저희가 선체 인양작업하고 병행해서 지금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선실 내부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더듬어서 하기 때문에 아직도 몇 구의 시체는 남아 있을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오늘부터 인양된 시신들은 대부분 부근 바다와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서 전북 군산에 걸쳐 벌어진 수색작업에는 주민과 경찰, 군인 등 모두 5,800여 명이 참여했고 선박마도 1,200여 척이 동원됐습니다.
그 결과 부근 인수도를 중심으로 침몰 지점에서 14km 떨어진 형지도 앞바다에서까지 시신이 인양됐습니다.
해군 해경 합동구조대는 지금까지 인양된 시신 수가 신고 접수된 실종자 수에 비해 100여 명이나 적기 때문에 선체 인양 후에도 당분간 대규모 수색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정환입니다.
(오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