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국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삼성의 기아차 주식매입문제 거론[김성수]

입력 | 1993-10-19   수정 | 199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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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삼성의 기아차 주식매입문제 거론]

● 앵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잇단 대형사고와 관련해서 공직 기강확립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고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 주식 대량 매입 문제 등이 거론됐습니다.

오늘 내무 경과 교체 보사위원회의 국정감사 내용을 김상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내무위원회 내무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잇단 대형사고의 원인은 공직사회의 흐트러진 기강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 배명국 의원(민자당): 누구보다도 긴장하고 정신을 차려야할 공직자들은 혹시 나사가 풀릴 대로 풀려 대형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문희상 의원(민주당):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국민 따로 이런 어떤 총체적 국가 기강의 해이 속에서 이런 대형 참사가 연발하는 것이 아닌가.

● 기자: 경과위원회의 경제기획원 감사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 주식 집중 매입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추궁됐습니다.

● 조세형 의원(민주당): 기아 같은 그런 업체의 경영권이 위협을 받게 된다면 어느 재벌이 정부가 말하고 있는 소유분산 정책에 호응을 해서 안심을 하고 소유분산을 할 수 있겠는지.

● 기자: 이경식 부총리는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주식 매입은 현행 공정거래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정거래법의 개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교체위원회의 교통부 감사에서 구본영 교통부차관은 동서고속철도 사업을 위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까지는 동서 고속철도 민자 유치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사위원회의 의료보험 연합회 감사에서 민자당 김찬호 의원과 민주당 김병호 의원은 지역의료보험 조합들이 수백원대의 적립금을 단기 저리상품으로 운영하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막대한 사례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대책을 물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