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해외화제]재활용품 악기[이보경]
입력 | 1993-11-10 수정 | 199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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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재활용품 악기]
● 앵커: 쓰레기가 음악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음악모임에서는 폐품으로 수백 가지의 재활용 악기를 만들어 특이한 연주를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화제 이보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폐품들이 훌륭한 악기가 됐습니다.
쓰고 난 빨대에 구멍 몇 개만 뚫으면 멋진 소리가 납니다.
폐 파이프에 빈 상자와 줄을 매달면 헌 악기가 됩니다.
이 연주자들은 미국 맨하튼에 재활용 악기 음악회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악기를 만들 재료를 구하느라 쓰레기통을 뒤지기 일쑤입니다.
깡통이나 빈 병 쓰고 버린 고무 밴드 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악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재활용 관현악기들의 합주도 인기입니다.
지난 75년 이 일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수 백 가지의 재활용 악기를 만들어 낸 이들 장인 겸 연주자들은 자원 재활용의 이점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