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시내

美 선크림 맹신 금물 "절반이 자외선차단 효과 미달"

입력 | 2016-05-19 20:14   수정 | 2016-05-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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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신 것처럼 자외선이 강한 요즘 이런 차단제가 필수인데요.

SPF, 자외선차단지수를 꼼꼼히 살피셔야 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죠.

그런데 미국의 소비자단체가 조사를 해보니 표기돼있는 지수만큼 실제로 효과가 있는 제품은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갈수록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고, 특히 해변 같은 장소에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레베카]
″조심하지 않으면 여기 밖에서는 아이들의 피부가 다 타버릴 거예요.″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자외선차단지수 즉 SPF 30 이상인 제품 104개를 조사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48%는 실제 효과가 표기된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SPF 50이라고 적힌 바나나보트와 CVS 어린이 선크림의 경우 실제 차단 효과는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피부과학회에서 추천하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려면 그보다 높은 수치가 표시된 제품을 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리샤/컨슈머리포트 ]
″FDA(식품의약국)는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습니다. 또 제조업체에게 자체 검사 결과를 보내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제조업체들은 실험 방법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식품의약국, FDA에 실험결과를 제출하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