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조재영

"칠레 시위 배후에 K팝 팬"…칠레 정부 보고서 논란

입력 | 2019-12-24 09:42   수정 | 2019-1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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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칠레 시위와 관련해 칠레 정부가 이번 시위 사태에 K팝 팬들이 영향을 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칠레 내무부는 시위가 격화된 이후 온라인 게시물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는데, 이 보고서는 젊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시위 초기 8일간 4백만 건이 넘는 리트윗으로 시위 동참을 부추겼다며 이들을 ′K팝 팬들′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칠레의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시위의 근본 원인이나 책임을 무시하고 외부 세력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보고서 작성 책임자와 보고서에 든 비용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