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영회

"김태우·신재민은 조직 부적응자"…野 "일방통행" 비난

입력 | 2019-01-13 20:10   수정 | 2019-01-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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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김태우 전 특감반원, 또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 조직 부적응자라며 자유한국당의 특검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국당은 이 대표의 회견을 비난하면서 특검 도입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의 특검 요구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태우·신재민 두 사람을 조직 부적응자라고 평가하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말하자면 그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이죠. (이런 폭로로) 특별법을 만든다는 건 자유한국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일이거든요.″

김태우 수사관은 직분에 맞지 않는 행위로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고, 신재민 전 사무관은 공무원을 그만둔 것에 대해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3~4년짜리 사무관이 보는 시야하고 또 고위공무원들이 보는 시야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공무원 사회에선 그렇게 썩 좋은 태도는 아니죠.″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야당과 함께 정치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도, ′국회의원 정원은 늘리지 않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야3당과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들은 자화자찬 회견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김태우-신재민 주장에 대한 특검 도입과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이만희/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오만에 가득 찬 일반적 국정운영이 목표가 아니라면 최소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른미래당은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고, 평화당은 선거제 개혁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