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감독 뿜게 한 '아기곰'…김대한 "만능선수 될래요"

입력 | 2019-01-17 20:47   수정 | 2019-01-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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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아기곰 김대한 선수.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본인은 타자로 성공하고 싶다는데, 씩씩한 신예의 훈련 현장 가보시죠.

◀ 리포트 ▶

지난해 10월 김태형 감독까지 뿜게 만든 화제의 시구였죠.

타자만 하고 싶다는 시위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구단 시무식에서도, 타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하고 붙어 그럼~″

어쩔 줄 몰라하는데.

박건우 선수 표정도 편해보이진 않죠.

팀 사정상 투수 쪽이 1군 진입하기 더 쉬울텐데 굳이 치열한 외야 경쟁을 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대한/두산]
″타자 쪽에 조금 더 재미를 느꼈고요. 안타쳤을 때 그런 손맛이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투수는) 끝내기 안타도 맞아보고 그런 안 좋은 기억들이 있는 것 같아요.″

도전을 선언했으니 훈련도 의욕이 넘칩니다.

쉴새없이 휘두르고 또 휘두르고, 동기 김태근과 직선 타구를 연속으로 쳐내는 대결까지.

그런데 힘을 너무 뺐나요?

지고 나니 오기가 생겼네요.

″더 치고 싶습니다.″
″기회는 항상 있지 않아, 내일 내일!″

큰 가르침 얻었죠?

정확한 송구를 연습하는 훈련도 쉽지 않습니다.

수비와 주루도 잘하는 만능 중장거리 타자가 목표입니다.

[김대한/두산]
″(신인왕) 욕심은 나는데요. 그러려면 일단 1군에 먼저 들어가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의욕 넘치는 아기곰!

김대한 선수의 2019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