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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승부수…"KIA에 뼈 묻을 각오"

입력 | 2019-01-29 20:47   수정 | 2019-01-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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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문선재 선수.

야구 인생의 반전을 꿈꾸며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김기태 감독과 인연이 예사롭지 않네요.

◀ 영상 ▶

2010년 데뷔해 LG에서만 9년을 뛴 문선재.

어느새 나이 서른에 출전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는군요.

[문선재/KIA]
″1군 출전 못 하고 2군에서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뭔가 돌파구를 찾고 싶었어요.″

KIA는 고향팀일 뿐 아니라 좋은 기억도 있죠?

아는 분들은 아시는 2013년 문선재의 인생경기.

포수 마스크까지 쓰고 결승타로 대역전극을 썼던 경기가 KIA 원정이었죠.

저희가 그 때 그 장면을 준비해봤는데요.

″저 진짜 많이 봐요. 어제도 봤어요. 이 영상이 너무 좋은 기억이잖아요. 내일 당장 가서 하면 잘할 것 같고… 평생 못 잊어버릴 경기…″

김기태 감독과의 인연도 되짚어볼까요?

2015년 이른바 ′눕기태′ 사건!

문선재의 2루 도루가 세이프 되면서 김기태 감독이 판정에 항의했던 상황이었죠.

″(2루에서) 어떻게 살아보려다 그렇게 된 건데 (그러실 줄) 몰랐죠… 저 진짜 당황했어요.″

문선재와 KIA, 김기태 감독과의 묘한 인연.

올시즌엔 또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지네요.

″뼈를 묻겠다는 얘기도 했는데, 그만큼 야구 잘하고 싶고… 2017년 영광을 올해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