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돌아온 '마당쇠' "챔프까지 노린다"

입력 | 2019-02-01 20:44   수정 | 2019-02-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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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이 후반기 ′돌풍의 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상무에서 제대한 ′이승현 효과′ 때문인데요.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리포트 ▶

3년전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던 이승현 선수.

외국인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투지가 대단했죠.

제대 날짜만 기다려온 오리온,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추일승/오리온 감독]
″이 친구 언제 제대하나 기다렸는데, 시간이 오긴 옵니다.″

[이승현/오리온]
″안녕하세요. 민간인으로 돌아온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입니다!″

복귀 효과 바로 나타났는데요.

그제 라건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선두 모비스를 잡았어요.

리바운드도 꼴찌팀 오리온이 1위팀 모비스보다 많았으니 이게 바로 ′이승현 효과′인가 봅니다.

시즌 중 10연패 당한 팀이 플레이오프 간 적이 없는데 오리온이 첫 주인공 되는 건가요?

[이승현/오리온]
″최초라는 말은 기분이 좋잖아요. 6강 올라가게 되면 좀 더 좋은 상승세를 탈 것 같습니다.″

[추일승/오리온 감독]
″플레이오프만 올라간다면은 정말 챔피언도 한번 노려보겠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진행중인 오늘 홈 경기도 평일 세 배 수준인 3천 2백여명의 관중이 들어왔다고 하니, 오리온이 왜 그렇게 ′마당쇠′ 이승현을 그리워했는지 알겠네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로 6위 오리온의 돌풍, 심상치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