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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5·18' 진흙탕 속 토론회…"더 右로 가면 낭떠러지"
입력 | 2019-02-15 20:04 수정 | 2019-02-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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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5.18 망언 파문 와중에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오세훈 그리고 김진태 후보가 참석했는데 5.18 망언 파문부터 정체성 논란까지 여러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을 맞잡고 시작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의 첫 티비 토론.
5.18 망언 파문에 대해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모두 당 지도부를 비판했지만,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오세훈/당대표 후보]
″처음에 조금 좌고우면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그러는 사이에 일주일 사이에 지지율이 3.2%나 빠졌습니다.″
[김진태/당대표 후보]
″(윤리위 회부하면 안되는데)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인 비대위의 행보에 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황교안 후보는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면서도 지도부의 징계 유예 결정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오 후보는 황교안 후보 장남이 군 복무시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증 공세를 폈습니다.
[황교안/당대표 후보]
″우리 아들은 2년동안 현역복무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 아무런 비리나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두 후보의 정치이념이 너무 오른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당대표 후보]
″두 분 다 이 우파정당의 맨 오른쪽에 계십니다. 오른쪽으로 더 밀려가면 아마 낭떠러지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오 후보는 촛불집회 참여 논란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진태/당대표 후보]
″촛불인지 태극기인지 두 개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신 건지 답변을 부탁했는데, 간단하게 어떤 거였습니까?″
[오세훈/당대표 후보]
″촛불집회에 동조를 한 것처럼 아까 질문을 하셨는데요. 동조를 하러 나간게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어떤 대화가 오갔는가…″
세 후보는 앞으로 TV와 유튜브를 통해 다섯 차례 더 공개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