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준희

류현진, 7년 차의 여유…'훈련에 조언까지'

입력 | 2019-02-19 20:46   수정 | 2019-02-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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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 쾌조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데요.

후배에게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업을 전수할 정도로 빅리그 7년차 다운 여유가 인상적이었다고 하네요.

현지에서 정준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다저스 스프링캠프로 가는 길.

비가 내려 걱정이었는데, 곧 먹구름이 걷히더니… 야구장엔 햇빛이 쨍합니다.

외야에서 스트레칭하는 투수들.

저기 류현진 선수가 보이는데요.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더니 출국 때보다 더 날렵해졌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캠프 기간 동안 조금 몸무게 줄이면서 근육은 안 빠지게 잘 조절해야 될 것 같아요.″

팀동료 산타나와 짝을 이뤄 롱토스를 하고 장난도 치고…

컨디션이 좋은지 표정도 아주 밝습니다.

공을 잡고 뭔가 보여주는데, 잘 보니 체인지업 그립입니다.

메이저에 갓 올라온 이 유망주가 어쩌면 명품 체인지업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트 연습을 하러 가자는 동료들에게도 계속 익살을 떠는 류현진.

타격 훈련은 반쯤 재미로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심은 또 달랐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타석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쉽게 아웃 안 당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로버츠/LA다저스 감독]
″류현진은 지금 몸상태가 매우 좋고 훌륭한 투수입니다. 계속해서 건강하게 잘 던져주길 바랍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류현진 선수인데요.

내일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MBC뉴스 정준희입니다.